재규어 중의 재규어가 국내 상륙한다.
7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 따르면 재규어의 초고성능 R-S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 ‘XFR-S’가 10월 말 국내 판매될 예정이다.
XFR-S는 재규어의 모든 세단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5.0ℓ V형8기통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무려 550마력(@6,500rpm), 최대토크는 69.4kg.m(@2,500-5,500rp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덴 4.6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300km다.
XFR-S는 2인승 스포츠카인 F-TYPE과 최고의 GT카인 XKR-S로 대표되는 재규어 스포츠카의 엔지니어링 특성을 XF세단에 접목시켰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고 전문 기술진으로 구성된 ETO(Engineered To Order) 디비전이 개발한 파워트레인과 섀시 및 차체 개선을 통해 주행 능력을 극대화 시킨 차다.
재규어는 새 차의 고성능과 효율성을 위해 최신 엔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했다. 100% 알루미늄 재질 쿼드캠 엔진은 듀얼 독립식 가변 캠 타이밍(DIVCT)과 스프레이 유도 직접 분사(SGDI) 시스템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자체 워터 쿨링 서킷이 적용된 두 개의 인터쿨러는 흡기 온도를 떨어뜨리며 낮아진 범퍼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많은 양의 공기가 엔진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퀵시프트(Quickshift)` 기술을 적용한 8단 자동 변속기도 탑재했다. 재규어가 F-TYPE을 위해 개발한 변속기다. 자동 모드에서는 가속 및 제동, 코너링에서 원심력, 가속/제동 페달 작동 여부, 도로 하중, 킥다운 요청 등의 여러 운전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도록 대응한다. 수동 또는 스포츠 모드에서 기어 변속시 엔진 관리시스템이 개입, 정확한 시점에서 변속할 수 있으며, 특히 코너에 들어갈 때 ‘코너인식센서’를 통해 기어를 고정시키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 회사의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XFR-S의 합류로 재규어 코리아는 두 번째 R-S 라인업 모델이자 세 번째 시속 300km급 모델을 보유하게 됐다”며 “새로운 모델로 브리티시 럭셔리와 재규어 레이싱 DNA를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4,360만원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