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운전자가 자율주행차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매의사가 있는 사람도 셋 중 한 명으로 그나마보험료를 대폭 깎아줘야 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PC월드`는 자동차보험 전문매체 `카인슈어런스닷컴`이 온라인 보험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인용, 운전자 중 75%가 컴퓨터보다 자신이 운전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한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64%는 컴퓨터가 사람보다 긴급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답했으며, 75%는 자녀 통학에 자율주행차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만이 운전대를 맡길 수 있다고 응답해 자율주행차를 신뢰하지 않았다.
주목할 대목은 운전자 34%가 보험료를 80% 이상 할인해 주면 자율주행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과, 90%는 보험료가 할인되면 최소한 구입 고려는 해보겠다고 답한 점이다.이에 대해데스 토프스 카인슈어런스닷컴 편집자는 “이 조사 결과는저렴한 보험료가 소비자의 자율주행차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