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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토쇼] 포르쉐, 소형SUV '마칸' 세계최초 공개

또 하나의 포르쉐 ‘마칸’...911혈통 물려받은 SUV

발행일 : 2013-11-21 04:32:08
▲ 포르쉐의 컴팩트 SUV '마칸' <▲ 포르쉐의 컴팩트 SUV '마칸'>

포르쉐가 2013 LA오토쇼에 앞서 ‘마칸(MACAN)’을 지난 19일(현지시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마칸은 포르쉐 최초의 콤팩트 SUV로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는 의미를 지닌 차다. 또한, 포르쉐 대표 차종인 ‘911’의 DNA를 물려받은 탓에 가속 및 제동성, 강력한 엔진 파워와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두루 갖췄다.

‘마칸’이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한다. 포르쉐는 이 이름이 차 성격을 충분히 포함한다고 강조한다. 언제든 달릴 준비가 돼 있지만, 발걸음은 가볍고 오프로드에서도 강인한, 실제로도 그 이름이 잘 어울리는 자동차라는 것. 노면과 주행상황에 맞춰 필요한 바퀴에 힘을 주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시스템은 마칸에 맞춰 특별히 개조됐고, 차 높이는 4c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에어서스펜션을 고를 수 있다. 스탠더드 액티브 사륜구동, PDK(포르쉐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 등도 역동성을 더하는 요소다.

▲ 포르쉐AG 마티아스 뮬러 CEO가 마칸 터보를 소개 중이다 <▲ 포르쉐AG 마티아스 뮬러 CEO가 마칸 터보를 소개 중이다>

마칸은 탑재된 엔진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나눌 수 있다. 마칸 S는 3.0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을내고, 정지상태 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2초가 걸린다. 또한 마칸 터보는 3.6ℓ V형6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400마력의 힘을 낸다.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덴 4.8초가 걸린다. 마칸 S 디젤은 장거리용 스포츠카다. 3.0ℓ V형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58마력을 낸다. 연료효율(유럽기준)은 리터 당 16km에 달한다.

▲ 포르쉐 디자인 총괄 마이클 마우어 부사장이 마칸의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 포르쉐 디자인 총괄 마이클 마우어 부사장이 마칸의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디자인도 빼 놓을 순 없다. 핵심 요소는 `낮고, 넓게`다. 스포츠카를 표현하는 단어다. 넓게 펼쳐진 듯한 보닛과 은근한 경사를 이루는 루프 라인은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역동성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포르쉐의 다른 스포츠 카로부터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가져와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다. 특히 포르쉐의 디자인 DNA를 진보시켰다는 평을 받는 918스파이더의 그것을 물려받았다. 918 휠과 같은 마칸의 스티어링 휠도 기존차종과 차별화 요소다.

포르쉐는 마칸을 만들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5억 유로를 투자했고, 이 공장은 연간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포르쉐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포르쉐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로스엔젤레스(미국)=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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