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함께 올해 새롭게 선보인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가 `LG그룹`에 전달했다. LG그룹이 임원용 차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것. 이에 현대차는 18일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600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1호차를 받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권영수 사장은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그랜저와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우수한 연비까지 갖춘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LG임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달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축적해온 기술을 고급 대형차에 적용시킨 첫 모델로 16.0 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경제성을 앞세워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46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현대차는 LG화학과 지난해 3월 친환경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산림청과 함께 ‘친환경 숲 만들기’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림청과의 업무협약과 함께 회사는 유명 자연휴양림 내 친환경 숲길인 ‘에코 하이브리들 길’을 조성했다.이 외에도새만금 간척지에 1000ha(302만5,000평) 규모로 조성될 `바이오 에너지림`의 식재용 포플러나무 2만그루를 기증하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준엽 PR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