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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콘셉트카 현대 인트라도, '첨단 기술 집약체'

[2014 Geneva Motorshow #2]

발행일 : 2014-03-07 09:23:49
▲ 콘셉트카 인트라도 <▲ 콘셉트카 인트라도>

현대자동차가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 (The 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개발명 HED-9)’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한국의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 SUV다.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생각’을 이번 콘셉트카 개발의 출발점으로 잡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 속에서 쉽고 친숙하게 최고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한 극도의 절제미와 역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탄생시켰다는 것.콘셉트카명인 ‘인트라도(Intrado)’는 비행기를 떠오르게 하는 힘, 즉 ‘양력(揚力)’을 발생시키는 날개 아랫 부분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이번 콘셉트카 디자인의 기본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 콘셉트카 인트라도 <▲ 콘셉트카 인트라도>

내부엔 탄소섬유 소재 차체를 그대로 노출시켰으며,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써서 과감하면서도 기능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인트라도’만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더 가볍고 더 단단한 미래 자동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담아 콘셉트카 ‘인트라도’에 꿈의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와 고강성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롯데케미칼과 효성이 공동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썼고, 현재 특허 출원중인 고강성 설계 기술이 반영된 탄소섬유 차체를 적용해 일반적인 차체와 비교할 때강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약 60% 정도 가볍게 만들었다.

인트라도 차체에 사용된 탄소섬유 복합재는 쉽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차체 강성을 향상시켜 향후 차 디자인이나 설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현대는 기대하고 있다.

▲ 콘셉트카 인트라도 <▲ 콘셉트카 인트라도>

혁신적인 경량화 기술과 함께 ‘인트라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길이 4,170mm,너비 1,850mm,높이 1,565mm,휠베이스 2,620mm 크기의 ‘인트라도’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1회 수소 완전 충전시 최대 600km 이상 달릴 수 있고,이를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리터 당 40km에 이른다.

한편, 올해로 84회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파리모터쇼, 동경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 꼽히며 이번 모터쇼는 3월 4일 언론공개일(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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