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체들이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중국 정부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평가가 나왔다.
이달 26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친환경차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 데는 중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이미 베이징(北京), 쑤저우(苏州), 우한(武汉)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정부가 직접 나서 충전시설을 확보하고, 친환경차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상하이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은 "친환경차 개발이 중국을 자동차 강국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국가전력망(国家电网)은 고속도로 내 충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올해 6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충전 시설 332개가 고속도로에서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BYD, 중통자동차(中通客车), 위통자동차(宇通客车) 등 전기차 제조업체와 ATC(奥特迅), SHPTE(上海普天) 등 충전 설비 업체, 테슬라와 함께 충전소 설치를 진행하는 배터리 업체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가속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자동차 충전 시장이 3년 안에 70억위안(1조1,46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전기차가 3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판매량이 15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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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에 부는 '친환경' 바람
올해 전기차 3만대 판매될 것…내년에는 15만대로 전망
발행일 : 2014-05-27 20: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