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가 2014 부산모터쇼에서 산악용자전거(MTB)와 로드자전거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유모차 등 총 50여 제품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전거업체로는 유일하게 행사에 나섰다.
삼천리는 이번 모터쇼에 자전거 브랜드 첼로(Cello)를 전면에 내세워 MTB와 로드자전거 30여 대를 부스 곳곳에 배치했다. 자전거 전문슈즈 `시디`, 고급 헬멧 브랜드 `벨`과 `지로`, 자동차 캐리어 헐리우드 랙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자전거 용품은 물론 유모차와 유아용 자전거 등도 함께 내놨다.
특히 부스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선 전기자전거 `팬텀`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출시된 `팬텀` 시리즈는 삼성SDI와 협력해 용량을 늘린 새 배터리를 장착해 기존 제품보다 오랜 시간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레버를 당기면 출발하는 전기자전거의 특징을 감안해 손잡이 구조를 개선, 급출발 또는 오작동 위험을 줄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
삼천리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전거 브랜드 첼로(Cello)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국내에서는 생소한 전기자전거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오는 6월4일부터 5일간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오일프리 드라이빙 체험` 이벤트에 참가한다. 전기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엔 기아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등과 함께 삼천리가 전기자전거 4대를 출품한다.
부산(경남)=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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