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차도 많고,8월엔 워크아웃 졸업할 겁니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의 말이다.3일, 한불모터스가 푸조비즈타워에서 미디어행사를 갖고 하반기 영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워크아웃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308의 완전변경모델인 `뉴 308`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어반 크로스오버 푸조 `2008`과 `308SW`,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의 5인승 모델 `C4 피카소`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뉴 308`은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2014년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차체길이 3,850mm 이상에서 4,300mm 이하로 분류되는 유럽 C세그먼트 시장에서 출시 6개월 만에 5만5,000여 대가 판매됐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뉴 308`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푸조 브랜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2,776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수치로, 한불모터스가 지난 2002년 푸조를 국내에 들여온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 송승철 대표이사는 "특별한 신차 없이도 이같은 결과를 기록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 하반기엔 다양한 신차출시를 앞뒀으니 더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시트로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송 사장은 "디젤엔진, 2000cc 미만의 저배기량, 해치백, 미니밴 등에 주력하고 있는 시트로엥이 자동차 시장 변화에 중심에 있다"고 자신하며, "하반기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날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 협업한 `3008 밀레`를 선보였다. 이는 SUV `3008`에 아웃도어 아이템을 더한 패키지 모델로, 자동차 옆면과 뒷면에 밀레 에디션 배지가 장착된다. 이 회사는 향후 밀레와 협력을 통해 캠핑과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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