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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체결

법적 구속력이 있는 첫 기후합의인 파리협정이 체결됐다.

12일(현지 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195개 회원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총회(COP21)에서 2020년 이후의 신(新)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채택했다.

`파리 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법구속력이 있는 보편적인 첫 기후합의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협정은 지금부터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시대 이전 상승폭인 2℃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1.5℃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온실가스배출량을 꾸준히 감소시켜 2050년부터 2100년까지 어느 시점부터 인간활동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나무, 해양 등 자연이 흡수하는 양보다 적도록 하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3년부터 5년마다 당사국이 탄소 감축 약속을 지키는지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