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누군가를 위한` 정규7집 앨범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정오, 안테나 공식 유투브에는 2년 여만에 발표하는 루시드폴의 정규 7집 음반의 7번 트랙 `우리, 날이 저물 때`를 배경으로 한 티저 영상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앨범 티저 영상에서는 맑은 눈빛을 지닌 소년이 바람 부는 푸른 초원 위에서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웃어보이는 모습 뒤로 `그대가 웃어준다면 좋겠어` 라는 나즈막한 루시드폴의 음성이 더해지면서 조용한 울림을 낳는다. 여기에 쓰인 루시드폴의 정규 7집 7번 트랙` 우리, 날이 저물 때`는 피아노와 콘트라 베이스 그리고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충분한, 여백이 있는 곡이다. `먼 훗날, 사랑하는 이와 이렇게 헤어질 수만 있다면`이라는 기분 좋은 꿈을 꾸게하는 노래다.
이는 앞서 공개된 `집까지 무사히`가 쓰인 앨범 티저 영상 속에서 푸른 빛의 풍등을 하늘로 띄워 올리는 한 소녀의 모습과 같이 30초의 짧은 영상에서도 잔잔하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한편 이번에 총 15곡이 수록된 루시드폴의 새 음반은 5곡의 `푸른 연꽃` 사운드 트랙과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비롯한 10곡의 음반 수록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 `아직, 있다`는 앞서 CJ오쇼핑에서 선보인 컴백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슴을 저미는 가사로 벌써부터 이례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루시드폴은 앨범 발매에 앞서 홈쇼핑을 통해 안테나 식구들과 함께 방송에 나가 이번 음반 발표를 알리면서 농산물과 음악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루시드폴의 정규 7집은 오는 15일 정오에 발매된다.
한영민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