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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북한판 소녀시대’로 불리는 이들의 엄격한 오디션 과정은?

발행일 : 2015-12-14 16:06:39
모란봉악단
출처:/ TV조선 '강적들' 방송 캡처 <모란봉악단 출처:/ TV조선 '강적들' 방송 캡처>

모란봉악단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취소 소식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창단한 단체로 부인 리설주가 모란봉악단 결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의 북한 전문가들은 7명의 가수와 10여 명의 악기연주자로 구성된 악단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리설주의 의견이 크게 반영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어려서부터 영재 코스를 밟은 단원 대부분은 북한의 예술가를 양성하는 최고 교육기관인 금성학원과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들로 구성됐다.

모란봉악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빼어난 미모와 음악적 재능, 훤칠한 몸매 등이 필수 조건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장 165cm, 체중 50kg 기준에 못 미치면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탈락을 피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악단 활동 중 연애나 결혼도 금지하고 있다. 만약 연애를 하다가 적발되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악단에서 쫓아내는 규정이 있다. 전자 바이올린을 맡았던 선우향희는 인민군 장교와 열애에 빠져 결국 퇴출당해 눈길을 끈다.

한편 모란봉악단은 12일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돌연 북한으로 귀국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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