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 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덕유산 등산객 27명이 조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덕유산 지봉헬기장 인근에서 등산객 27명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 부산지역 산악회 회원 27명은 기상악화로 조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2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1명이 숨졌다. 또 남성 3명이 탈진 등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덕유산은 지난 16일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덕유산국립공원 전 구간 탐방로 입산통제된다 고 밝힌 바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본격적인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탐방객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6가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겨울철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일기예보와 현장여건을 살펴보고 조난 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확보해야 한다.

또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서 탐방로와 일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단체산행은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