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개발 혈우병 치료제
SK케미칼 개발 혈우병 치료제가 관심을 모은다.
23일 SK케미칼은 자사에서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의 시판 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유럽 시장에 시판 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혈우병은 X 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돼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을 말한다.
약 만 명당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부족한 응고인자의 종류에 따라 A, B 두 종류로 나뉜다. 혈우병A 가 전체의 80% 이고 혈우병B가 나머지 20% 정도를 차지한다.
한편 혈우병 A, B는 서로 다른 이상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증상은 동일하다. 모두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절 내 출혈이나 근육 내 출혈 등 가벼운 상처 또는 저절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복적은 출혈은 관절이나 근육 등의 형태적, 기능적 이상을 야기하면서 후에 신경계 등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