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세부발 여객기 출처:/ 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진에어 세부발 여객기

진에어 세부발 여객기가 이륙 후 회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국토교통부와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이하 현지시간) 세부 막단공항에서 이륙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LJ038편 맨 앞 왼쪽 출입문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렸다.

이에 조종사는 이륙 후 20∼30분만에 회항을 결정.

일부 승객 이륙과 회항 과정에서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했고, 특히 출입문쪽에서 굉음이 들려 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착륙 후 점검결과 출입문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다. 출입문이 꽉 닫히지 않고 틈이 생기면서 바람 소리가 났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틈 때문에 기내압력조절이 평상시와 같지 않아 불편을 느낀 승객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승객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기내에서 출입문 이상에 따른 회항 상황을 수차례 설명했고 회항 후에도 여객기에서 기내식과 음료를 꺼내와 나눠 드리고 호텔로 모셨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1만피트 정도에서 회항했기에 급강하하거나 준사고 상황은 아니다”라며 “해당 여객기가 세부에서 돌아오면 출입문 쪽에서 소음이 왜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