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단계 `관심`→`주의`로 격상.
12일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다고 밝혔다.
11일 전북도는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 30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즉각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전라북도는 구제역이 의심된 돼지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700여 마리를 모두 매몰하고 가축 이동제한조치를 내리는 것은 물론 인근 농가 가축에 대해서도 긴급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구제역의 경우 감염 후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하는 증상이 관찰되며, 발굽의 수포가 파열되어 피부가 벗겨진 자리에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나면 발톱이 탈락되기도 한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와 그 주변을 청결히 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