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3)이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은 11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국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영입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입단 합의와 관련해 보도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기본적으로 1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은 구단 옵션. 계약규모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1+1’ 기준 총 1100만 달러(약 13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팀에는 리그 최강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트레버 로젠탈이 속해 있다. 로젠탈은 최근 두 시즌 연속 45세이브 이상으로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구단 신기록인 48세이브를 달한 바 있다.
이 팀에는 로젠탈 외에도 마무리 투수로 뛴 경험 있는 투수가 3명(오승환 포함)이 있다. 오승환은 조너선 브록스턴, 조던 월든 등과 셋업맨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민지영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