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6일에 이어 7일에도 오전부터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구간이 발생하는 등 ‘귀성 전쟁’이 재발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오전 10시 요금소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부산 5시간 30분, 대구 3시간 30분, 울산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10분, 대전 2시간 30분, 강릉 3시간 00분이다.
장거리 운전시 차량 점검은 필수다. 미처 점검을 받지 못하고 출발했거나, 운행 중 이상을 느꼈다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운영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하자.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4곳에 53개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4일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총 31개 지점에 서비스코너를 마련하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귀향길은 5일부터 7일까지, 귀경길은 8일 하루 현대차 21개소, 기아차 10개소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냉각수,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 등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점검하고 워셔액,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필요 시 항균·탈취 서비스, 스캐너 점검 등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앙선 치악휴게소와 중부내륙선 충주휴게소 서비스 코너에서, 기아차는 치악휴게소 서비스 코너에 한해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과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사고발생시 사고조치 및 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들은 직영서비스센터와 인근 서비스 협력사 등에 입고해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국지엠도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 연휴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점검, 냉각수(부동액), 엔진오일 보충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시 와이퍼 블레이드, 벌브류 등 소모품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르노삼성은 주요 4개 고속도로 휴게소인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 문막휴게소(영동), 대천휴게소(서해안), 함안휴게소(남해안)에서 상·하행선으로 나눠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방문고객은 엔진오일과 계기판, 램프 등 13개 항목의 일반점검과 오일 누유와 브레이크 등 4개 항목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냉각장치, 배터리, 각종 오일류, 와이퍼, 타이어 공기압 체크와 함께 와이퍼 블레이드, 냉각수, 워셔액 등을 점검 또는 보충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고속도로 하행선 5~7일까지 ▽경부(천안) ▽영동(여주) ▽서해안(화성) ▽호남(정읍) ▽남해(진영)고속도로, 상행선은 8일 △경부(천안삼거리) △영동(여주) △서해안(화성) △호남(정읍) △남해(진영)고속도로 휴게소 코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수입차 회사들은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2일까지 설맞이 안전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40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인 테크니션이 제공하는 전문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피니티 코리아와 한국닛산은 6일까지 각각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및 직영점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