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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분노에 가득 찬 상태로 잔인한 살인을? 'S 단란주점' 재조명

발행일 : 2016-03-02 13:33:05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시 조명된 S 단란주점 살인사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8년 6월 14일 발생한 신사동 S단란주점 살인사건을 다루었다.

1998년 6월 14일, 신사동 ‘S 단란주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잔인했다. 목격자까지 있었지만 범인을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생존자 최씨는 “그런 얘기는 내가 들었어요. 저기.. 직장을 누가 하나 잘렸나 봐. 잘렸는지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가 뭐.. 잘려서 스트레스 받아서 술 먹었다나.."라고 전했다.

또 제작진은 사건 용의자라고 자백했던 남성을 만났고, 남성은 “내가 자백했다. 내가 살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며 강압 수사로 인해 자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권일용 팀장은 “지나치게 많이 돌출됐다. 계획된 범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정체가 많이 노출되기도 했다”면서 “계획적인 범죄는 신속한 처리, 증거 인멸의 계획이 현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범행 당시 용의자들은 분노에 가득 찬 상태였을 것”이라며 “그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당시 지문을 비롯해 족적, 혈흔 등의 증거와 목격자까지 있었지만 범인을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18년의 세월이 흘러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피해자 가족들과 생존자는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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