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유연석이 한효주, 천우희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영화 ‘해어화’는 1940년대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윤우(유연석)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14일 영화 `해어화` 제작보고회에서 유연석은 영화 촬영에 대해 “촬영할 때도 재미있었는데 시대가 지금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은 `해어화` 촬영장에서 한효주, 천우희의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흑백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있어서 몰래 찍어서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촬영 다 끝났을 때 유연석이 앨범을 만들어 줬다. 이런 선물을 처음 받아서 굉장히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 유연석은 영화 속 피아노 연주 장면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기 연주는 직접 안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냥 치는 정도가 아니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치고 싶었다. 그게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랑’이라는 곡을 치기 위해 혼자 연습을 많이 했다. 제주도에서 드라마를 찍었었는데, 그때도 키보드를 가져가서 쉴 때도 계속 연습했다”고 전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