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20∼3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31일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지난해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965만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3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30대 취업자 수는 50대 이상보다 28만여명 적은 936만9000명(전체의 36.1%)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취업자가 수가 20∼30대보다 많아진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 상황이 나빠지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정년퇴직 후 노동시장을 떠나지 않은 영향이 크다.
또 청년 취업난 심화, 기업들의 신규채용 저하도 `근로자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