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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사령관 지명자,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불안정성 없어"

발행일 : 2016-04-20 10:41:35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출처:/ YTN, SBS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출처:/ YTN, SBS>

주한美사령관 지명자 빈센트 브룩스 육군대장이 김정은에 대해 평가했다.

19일(현지 시각) 주한미군 사령관에 지명된 빈센트 브룩스 육군대장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언급했다.

브룩스 주한美사령관 지명자는 "아버지보다 더 많이 위험을 감수하고 오만하며 충동적"이라며 "(김정은이)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제적 우려를 보란듯이 무시하면서 부친보다 더 공격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지하고 덜 활동적이었던 부친과 달리 현지지도에 나서거나 연설을 하는 식으로 관심받기를 좋아하고 남과 어울리는 성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브룩스 주한美사령관 지명자는 "놀이공원과 수족관, 스키 리조트 등 김정은 정권이 추진해온 공공 프로젝트는 주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삼촌 장성택을 공개 처형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주변에서 조언해준 인사들이 없는 탓에 잠재적으로 불안정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은 군과 정부, 당에 대해 완전한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재로써는 정권 붕괴로 이어질 불안정성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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