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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건설 장비 기술력 강화 위한 ‘MOU 체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구 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

발행일 : 2016-05-12 11:00:46
현대중공업-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 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 MOU 체결식 <현대중공업-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 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 MOU 체결식>

[RPM9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설 장비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구 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기 건설 장비 사업 대표, 신현수 중앙기술원장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영수 원장, 황태진 대경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시험 설비 공동 구축 및 활용 ▲생산 기술력 향상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인력 교류, 산업 기술 정보 교류, 실무 협의체 구성 등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 나가게 된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경북 경산시에 조성 중인 건설기계기술센터에 주행 시험로와 실차 내 환경 시험 설비를 갖춘 대형 설비 시험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이를 현대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중대형 굴삭기, 휠로더 등의 시제품 신뢰성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건설 장비 핵심 부품 개발 분야에서의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업체 생산 기술력을 높여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건설 장비 이상기 사업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건설 장비의 신뢰성 검증 인프라를 보완하고 생산 기술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현대중공업 건설 장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87년 건설 장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생산 50만대를 달성하는 등 건설 장비 사업이 조선·해양 사업과 함께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77@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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