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본머스전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맨유-본머스와의 맞대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는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과 제거 작업으로 취소됐다. 맨유 측은 SNS를 통해 "올드 트라포드 북서쪽 부근에서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본머스와의 경기는 취소됐다"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내 인원들은 미리 준비된 대피 계획에 따라 모두 절차에 맞고 안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의심 물체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맨체스터 경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최근 탐지견을 대동한 폭발물 훈련을 실시했는데, 사설 경호업체가 테러 대비 훈련을 진행한 뒤 제대로 수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사무국은 오는 18일에 양 팀의 경기를 다시 열기로 했고, ‘BBC’ 기자 사이먼 스톤은 “맨유가 모든 티켓 환불을 결정했다”며 “맨유는 300만 파운드(약 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