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아 상실이 증가하면서 치아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 20개 이상을 보유한 비율은 47.8%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치아가 상실된 채로 오랜 시간 방치하면 미관상의 문제는 둘째치고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를 상실하면 저작력, 즉 씹는 기능이 약해져 제대로 씹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에 부담을 주고,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올해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지면서 그간 비용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뤄왔던 어르신들의 진료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만 686만 명, 전체 인구의 13.5%가 확대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강남플란트치과 측은 “자연치아는 한번 상실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아울러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검사, 진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시술 후 장기적인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병원은 “임플란트는 단순한 치아 식립이 아닌 구강 내의 골조직과 신경위치 등을 고려하여 이뤄져야 한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절개 여부, 출혈이나 통증 등의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는 것이 좋다. 연세가 많은 어르신과 통증에 예민한 환자, 당뇨/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문의 상담에 주의를 기울여 방법의 차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준석 기자 (pjs@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