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안면이식 프랑스 여성이 11년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프랑스 아미앵 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안면 이식 수술을 받은 49살 이자벨 디누아르가 지난 4월 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한다.
디누아르 씨는 지난 2005년 5월 애완견에게 얼굴을 뜯겨 큰 상처를 입자 뇌사 상태 환자의 얼굴을 부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미앵 병원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디누아르는 이식 거부반응의 부작용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강한 면역억제제 처방을 받아왔는데 이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후 미국과 스페인, 중국 등 세계적으로 모두 30여 건의 안면 이식 수술이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