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최민용 10년만의 컴백,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복면가왕’이 최민용의 컴백으로 또 한 번 이슈몰이에 성공하며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전국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11.6%)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3.8%,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7%,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는 4.6%를 기록했다.
27일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들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최민용은 ‘배철수의 복면캠프’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역도요정 김복면’에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최민용은 탈락 후,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최민용은 “어머니께서 하루는 ‘너 방송을 계속하다 요즘에 가지가지 한다’고 하시더라.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살아왔다”며 소식을 전했다.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다”며 “무언가를 채운 다음에 다시 배우 최민용, 사람 최민용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를 많이 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갔다”고 밝혔다.
최민용은 울먹이며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자질은 안 되지만 인사드리러 나왔다”고 전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