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공화당 대선후보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국민을 위해 ‘완전한 변화’ 약속
피용 전 총리가 내년 프랑스 대선에 출마하게 될 제1야당 공화당 후보로 선출돼 완전한 변화를 약속했다.
현지시각 27일 치러진 중도 우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2차 결선 투표에서 프랑수아 피용(62) 전 총리가 알랭 쥐페 전 총리를 누르고 승리했다.
피용은 결선 투표에서 76%를 개표한 시점에 67.5%의 득표율로 32.5%에 그친 쥐페를 가볍게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피용 전 총리는 승리가 확정된 후 지지자들 앞에 나서서 “프랑스 국민은 완전한 변화를 위한 행동을 원하고 있다”며 “내게는 프랑스 국민에게 다시 자신감을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극우파와 국민에게 신임을 잃은 (집권) 좌파에 승리하기 위해 단결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의 차기 대선은 내년 4월23일 시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주 뒤인 5월7일 1위와 2위 득표자가 결선 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