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국제유가 WTI 1.8%↑…OPEC 회원국‧비회원국 감산 합의 이행 가능성 커져
지난 4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으로 인해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인도분은 전날보다 93센트(1.8%) 오른 배럴당 53.26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17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이 합의한 감산이 이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날 쿠웨이트석유공사는 올 1분기에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의에 따라 쿠웨이트는 하루 생산량을 13만 1000배럴 줄여야 한다.
한편 OPEC은 오는 21~22일 양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