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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최정원(1) ‘오!캐롤’에서 에스더 외 탐나는 배역은?

발행일 : 2017-02-27 14:45:21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정원을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인간미 넘치는 긍정적이고 밝은 인간 최정원을 만났다. 최정원은 꾸미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사전 질문지 없이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본지는 <오!캐롤> 앙코르 공연에 에스더 역으로 새로 캐스팅된 최정원과의 인터뷰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첫 시간은 <오!캐롤>을 선택한 이유와 에스더 최정원, 탐나는 또 다른 배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어지는 시간은 배우 최정원과 인간 최정원, 노래와 연기 중 어떤 시간이 더 행복한지를 담고, 마지막에 독자 최정원이 인터뷰 기사에 댓글을 달면 어떤 댓글일지에 대해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오!캐롤’ 에스더 역 최정원.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오!캐롤’ 에스더 역 최정원.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 내가 선택한 <오!캐롤>, 창작 뮤지컬에 대한 그리움과 욕구

(천) 뮤지컬계의 첨단을 리드하는 배우로서, 이번 <오!캐롤>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시대에 <오!캐롤>이 어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 제가 요즘 계속 연습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참 희한하다는 것이에요. 타임머신을 타지 않아도 음악은 저를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으로 가게 만든 가장 빠른 수단이라는 것을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었어요.

<오!캐롤>은 닐 세다카의 음악으로 만든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만든 창작 수준의 뮤지컬이기 때문에, 우리 살아가는 인생을 다룬 것으로 느껴져요. 특히 저희 뮤지컬 배우들은 인생과 가정, 공연이 많이 다르잖아요. 이 작품은 그런 두 가지를 다 부드럽게 접목해서 좋습니다.

음악은 우리가 옛날에 듣던 팝송으로 친숙함이 있고, 창작 수준이라 창작 뮤지컬에 대해 항상 그리움이 있었던 제게는 반가운 작품이었죠. 창작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제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되고, 그런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바라던 차에 하게 됐죠.

(천) 우리 것 같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이런 면들이 작용한 것인가요?

(최) 그렇죠. 음악을 새로 작곡한 것은 아니지만, 음악에 녹아내릴 수 있는 드라마는 창작이라 더 와 닿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오!캐롤’ 에스더 역 최정원(캐릭터컷).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오!캐롤’ 에스더 역 최정원(캐릭터컷). 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 기존의 에스더와 최정원의 에스더의 매력은? 탐나는 또 다른 배역은?

(천) 이번에 에스더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 되셨는데, 기존 에스더와 최정원의 에스더에 대해 관객들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더 재미있을까요?

(최) 다행히 왕년에 잘나가던 가수였다는 것이 <맘마미아>랑 약간 비슷합니다. 우선은 제가 몸을 잘 쓸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고, <오!캐롤> 안에서 제 호텔이긴 하지만 저녁에는 제 쇼를 항상 하거든요. ‘원 웨이 티켓’은 늘 밤마다 일어나는 라스베이거스 쇼처럼 해보자는 마음으로 비욘세처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춤을 많이 좀 살렸고, 앙상블팀들의 호흡에 더욱 초점을 뒀습니다.

에스더 역을 맡은 (전수경, 김선경 배우와) 나이는 비슷하지만 살아왔던 인생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에스더가 나랑 잘 맞는다는 부분들이 서로 각자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연기하려고 하기보다는, 제가 살아왔던 인생, 제가 해왔던 공연 안에서 경험 안에서 에스더를 표현할 것입니다.

여성스럽고, 친구와의 우정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처음 소화하게 됐는데,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친구가 가족 이상의 보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을 공연에서 살려보고 싶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를 생각하면서 에스더 역을 할 생각입니다.

(천) 이미지 변신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벌써 대답을 해주셨네요. 그럼, <오!캐롤>에서 에스더 역 외에 탐나는 역이 있나요? 남자 역할 포함해서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최) 여자 바람둥이 델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서경수씨와 정상윤씨가 맡고 있는 델 모나코 역할입니다. 예전에 <고스트(사랑과 영혼)>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한 오다 매 브라운 역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기해도 즐거운 캐릭터가 있는데, 그런 캐릭터는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 캐릭터, 웃음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ET-ENT 인터뷰] 최정원(2) 배우 최정원과 인간 최정원, 결국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된다”로 계속)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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