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예비 신부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송중기의 홍대 게릴라 데이트가 방영됐다.
이날 송중기 팬들은 그를 보자마자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요즘 저를 만나면 다 축하한다고 하시더라"고 머쓱해 했다.
송중기는 "송혜교에 프러포즈를 했느냐"에 대한 질문에 "했다. 되게 떨렸던 걸로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는 배우지만 사랑하는 것은 일반 커플과 다를 바 없다. 특별할 것 없었지만 저희에겐 특별한 프러포즈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중기는 "송혜교와 비슷한 면이 굉장히 많다. 좋아하는 드라마도 똑같다. 요즘엔 '아버지가 이상해'를 잘 보고 있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도 같더라"고 말하며 천생연분임을 강조했다.
또 송중기는 연기에 대해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며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작 욕심이 많은 편이라서 막 다뤄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그렇게 바르지만은 않다"며 "(욕은) 자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믿고 따르는 선배로는 차태현을 꼽았다. 송중기는 "차태현 씨를 보고 자랐다"며 "(결혼 사실을) 태현이 형께는 오래전에 말씀드렸다. 정말 차태현답게 '알고 있었다, 예상하고 있었다'고 대답하시더라. 제 평소 성격을 아시기 때문"이라 말했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10월 마지막 날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