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날씨와 태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오전 부산지역에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동래구 온천동 명륜로와 하부도로인 세병교가 폭우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충청도와 남부지방도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은 "오늘 전 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겠다. 남해안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바닷물의 높이도 높은 기간이기 때문에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낮기온은 대체로 예년 기온을 밑돌겠다.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고 비가 그친 뒤 내일은 다시 늦더위가 찾아오겠다. 이후 주 후반으로 가면서 더위는 점차 물러간다.
아침 최저 기온은 17~22도, 낮 최고 기온은 21~27도로 흐린 날씨와 가을비로 인해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강릉 21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광주 25도, 제주 30도다.
한편 9일 오후 9시 괌 북서쪽 250km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대만을 관통한 후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4~5일 후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