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이 밝힌 어린 시절 모습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선은 포토에세이집 '서니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남모르게 겪은 20대 성장통과 어린시절 무척 소심했던 시절을 솔직히 밝혔다.
첫장에서 김민선은 "미친듯 열병을 앓다가 느닷없이 툭툭 털고 일어났다. 그후 인생이 아름다워졌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게 됐다. 내가 보는 세상 내가 느끼는 세상이 담고 싶어졌다. 나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를 알고 싶어"라고 밝혔다.
또 어린시절 열심히 과제를 준비해갔고 손만 들면 잘 발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지 못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고사리 손보다 더 작았던 나의 심장'이라는 본인의 표현처럼 워낙 소심하다보니 반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스러워 결국 과제를 덮어버렸던 과거도 회상했다.
김민선은 그랬던 자신이 연예인이 된 후 'TV로만 볼수 있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있는' 현재 모습에 낯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민선은 포토에세이집을 기획한 것에 대해 "지금의 나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오래된 책장을 대청소하자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