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통 기사들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교통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오산교통 소속의 한 버스는 지난해 7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서행하던 승용차를 들이 받으며 다중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인해 50대 부부가 숨졌으며 16명이 다쳤다.
오산교통 사고는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는 버스 기사가 냈지만 경영진이 운전기사들에게 규정된 휴식시간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아 안전운전을 위한 주의사항과 규정을 지키지 않아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도록 한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오산교통 소속 기사들은 사측에 근무여건 개선 요구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동조합은 2월 5일부터 한 달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