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준 군이 '2018 남북정상회담' 축하무대에 올라 자신의 데뷔앨범에 담긴 곡을 선보였다.
오연준 군은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고향의 봄'으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고향의 봄'은 오연준 군이 지난 2017년에 발매한 첫번째 정규앨범에 실려있는 곡이다.
오연준 군의 1집 앨범의 제목은 <12>이며 12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군다나 자신의 12번째 생일인 9월 7일 싯점에 맞추어 발매됐다.
이번 정규 앨범 <12>에는 대표곡 ‘바람의 빛깔’, ‘고향의 봄’을 포함하여, 지난 5월 싱글로 발매 되었던 ‘제주도의 푸른 밤’과 시인과 촌장의 명곡 ‘풍경’, 마이클 호페와 협연했던 ‘아이 윌 비 데어(I will Be There)’가 수록 되어 있다.
국민동요 ‘섬집아기’와 스코틀랜드민요 ‘애니 로리’가 큰 여운을 남기고 있으며, ‘니어러 스틸 니어러(Nearer Still Nearer)’도 수록되어 있다. 특히 엄마가 노랫 말을 짓고, 아빠가 작곡한 제주 토속말 ‘강생이’와 역시 아기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며 직접 만든 노래 ‘모두 모두 사랑해’가 인상적이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