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내수 8124대, 수출 2806대를 포함 총 1만930대를 판매했다. 내수 실적의 경우 현대차, 기아차에 이은 3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세다.
이러한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계약 증가 및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차 공급 적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것이다.
이달 초 시작된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물량 확대는 2주간의 생산 안정화 기간을 갖는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공급확대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내수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8.6%, 51.4% 증가하는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차 공급 한계로 전년동월 대비 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그간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이외에 기존 차량에 대한 다각적인 내수 판매 활성화 전략 추진뿐 아니라 G4 렉스턴에 이은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에서의 렉스턴 스포츠 신차 효과와 함께 수출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 해소는 물론 판매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