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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조폭고', 윤찬영X봉재현이 보여준 뜻깊은 성장 드라마

발행일 : 2024-06-21 10:51:39
종영 '조폭고', 윤찬영X봉재현이 보여준 뜻깊은 성장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가 성장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웨이브e), 티빙, 왓챠를 통해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 연출 이성택 원작 호롤(영상출판미디어)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이하 ‘조폭고’) 최종화가 공개됐다. 앞선 5월 첫 화가 공개된 이후 4주의 시간 동안 활기찬 웃음과 재미, 뜨거운 울림과 전율, 뭉클한 감동과 울림 있는 메시지를 안겨준 ‘조폭고’와 작별이 아쉽고 또 아쉽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빙의’라는 판타지적 요소, 극 전반을 아우르는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 진한 여운을 남긴 ‘우정’과 ‘브로맨스’,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지 일깨워 준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극을 이끌어간 주연 배우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 중 하나였다. 윤찬영은 47세 조폭 이인자 ‘김득팔’ 역과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 역을 각각 다른 분위기로 소화, 작품의 키플레이어로서 완벽한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봉재현은 엄친아와 모범생의 정석 같은 인물이면서도 내면에는 숨겨진 아픔을 지닌 ‘최세경’ 역으로 분했고, 수준급 연기로 차세대 연기돌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모인 ‘조폭고’는 매주 수요일 공개 직후 오늘의 티빙 TOP 20’ 1위, 웨이브(Wavve) ‘드라마 TOP 20’ 1위, 왓챠 ‘TOP 10’ 1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동시 방영된 ‘조폭고’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견인하는 등 ‘K-드라마’의 위상을 떨치는 데에 성공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조폭고’의 매력에 매료된 한 달이었다. ‘조폭고’의 국내 및 해외 시청자들은 “마지막 이야기에 펑펑 울었다”,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이헌이가 마음에 걸린다. 여운이 길게 남는 드라마”,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내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극 중 김득팔과 송이헌, 최세경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만큼, 그들의 행복과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 또한 오래도록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전 회차가 공개된 드라마 '조폭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라이프타임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6월 26일 수요일 밤 10시에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조폭고’ 5~6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수 기자 (junsoo@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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