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6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교(Makerere University)사절단과 함께 디지털 교육 관련 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해 10월 대만 디지털교과서 사절단 방문, 12월 브라질 상파울루 교육사절단 방문에 이어 교류행사다.
이번 행사는 우간다 고등교육의 선도 기관인 마케레레 대학교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의 혁신적인 교육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 교육 시스템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에는 헨리 므와나키 알리나이트웨 (Henry Mwanaki Alinaitwe) 부총장을 비롯해 부인자 무카다시(Buyinza Mukadasi) 학사부총장, 베니 메리 나카지브웨 (Venny Mary Nakazibwe) 선임 강사 등 우간다 교육계를 대표하는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교류 행사에서 자사의 대표 디지털 교육 플랫폼인 'i-Scream S'를 시연하고, 참가자들에게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사절단은 맞춤형 퀴즈 학습 콘텐츠와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온라인 학습 서비스 '띵커벨'을 통해 효과적인 디지털 학습 방식을 경험했다.
특히 띵커벨의 실시간 채점 및 학습 분석 기능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코딩 교육 분야에서는 언플러그드 콘텐츠로 구성된 코딩 로봇 '뚜루뚜루'의 시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코딩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간다 측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창의·예술 분야에 AI를 적용해 심리분석 등이 가능한 미술 교육 플랫폼 '아트봉봉(Art BonBon)'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사절단은 '아트봉봉' 고유의 드로잉툴 및 AI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적 스타일을 실험하고 적용해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스크림미디어의 파트너사인 글로랑(Glorang)과 태그하이브(Taghive)의 시연도 진행됐다.
글로랑은 학생들의 재능을 함양해주는 온라인 라이브 스쿨인 꾸그(Gguge)와 글로벌 심리진단검사 SaaS인 'PSYT'를 선보였다.
태그하이브의 클래스사티(Class Saathi)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활용가능한 퀴즈 플랫폼으로, 블루투스 기기 및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교실 내 학생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절단은 이런 혁신적인 기술이 교실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한국과 우간다의 교육 혁신 기술을 비교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해외사업실 기대원 이사는 “이번 교류는 한국과 우간다 양국 교육계의 상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우수한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교 사절단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 시스템과 AI 기반 학습 솔루션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이러한 혁신 기술이 우간다 교육에 도입된다면 교육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