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유로 5를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벤츠는 뉴 S 350 블루텍으로 2014년 시행되는 유로 6까지 만족한다. 뉴 S 350 블루텍은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몇 안 되는 모델이다. 개선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과 애드블루 덕분이다.

뉴 S 350 블루텍은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10%, 15% 상승했지만 연료 소모는 오히려 11%가 줄었다. 출력은 258마력, 최대 토크는 63.2kg.m에 달하고 0→100km/h 가속 시간은 7.1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반면 미국 기준으로 공인 연비는 14.87km/L, CO2 배출량은 177g/km에 불과하다. 트렁크 바닥에는 25.7리터 용량의 애드블루 탱크가 추가되고 2만 5천 km마다 리필해줘야 한다.

뉴 S 350 블루텍에는 ALKA(Active Lane Keeping Assist)와 ABSA(Active Blind Spot Assist)도 추가됐다. ALKA는 타이어가 차선에 접근할 경우 전기 모터가 스티어링 휠에 진동을 보내 경고를 한다. 그리고 ESP와 연계해 각 휠에 개별적인 제동을 걸어 차선 유지를 돕는다.

실내에는 S 600에 기본 적용되는 익스클루시브 패션 가죽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패션 가죽 패키지는 시트와 암레스트 등의 가죽에 바늘땀이 추가되고 각 필러와 천정에는 알칸타라를 발랐다. 또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도 고를 수 있다. 15개의 라우드스피커와 2개의 앰프를 내장한 베오사운드는 1,200 와트의 출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