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팀106의 2011년 신인 드라이버 양성 프로젝트인 ‘슈퍼루키(SUPER ROOKIE)’가 3차 관문을 거쳤다.
1차 서류전형, 2차 시뮬레이터 테스트에 이어 진행된 3차 공개오디션은 3월 3일 서울 탄천 주차장 내 잠실 카트 체험장에서 카트 레이싱을 통한 면접으로 치러졌다. 1차에서 50명, 2차에서 20명으로 추려진 지원자들은 이번에 카트를 통해 레이싱의 실전 감각을 평가 받았다.
참가자들은 전날 미리 카트장을 찾아 연습주행을 하거나 테스트 당일 아침 일찍 도착해 준비를 마치는 등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 서킷테스트에 참가할 TOP 10 선정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와 표정이 엿보였다.
2차 면접에 이어 3차 면접에도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EXR팀106의 류시원 감독은 참가자들이 긴장을 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 차례 참가자 교육실을 찾은 류시원 감독은 “이번 카트 테스트는 성적이나 랩 타임보다는 참가자의 발전가능성과 노력을 중요하게 보겠다. 추후 최종 2인에 선발되지 못한 참가자라 할지라도, 진정한 드라이버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면 모터스포츠의 기본인 카트를 시작으로 기초를 다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드라이버는 꾸준한 노력과 연습을 통해 성적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줘야만 한다. 체력관리나 성적 이외에도 화려한 스포츠에 어울리는 스타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옷차림부터 태도에 이르기까지 자기관리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평가에 앞서서는 EXR팀106의 유경욱 선수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제 교육을 진행했으며, 류시원 감독은 팀 드라이버와 치프미캐닉, EXR 코리아 박창수 상무, 쉐보레 팀 이재우 감독, CJ레이싱 팀 김의수 감독, F1 레이싱 박기현 편집장, 데일리카 한창희 편집장, GP코리아 김기홍 대표 등 심사위원들과 함께 참가자들의 레이스를 꼼꼼히 체크하며 심사를 진행하였다.
카트 테스트를 통해 추려진 3차 합격자 발표는 3월 7일 EXR 홈페이지(www.exrkorea.com)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여기서 선발된 TOP10은 실제 레이싱 서킷에서 슈퍼 루키 2인을 향한 마지막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최종 선발된 슈퍼루키 2명은 3월 28일 EXR TEAM106의 출정식에서 정식 데뷔하게 되며, 프로드라이버로서 EXR TEAM106과 전속계약을 맺고 2011년 시즌 동안 CJ슈퍼레이스 1600클래스(쉐보레)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2010년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EXR팀106은 이번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신인 드라이버들과 함께 올해도 더욱 전략적인 레이싱 경기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