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국내 공식 수입사가 된 CXC는 올 하반기에 미쓰비시의 픽업 모델인 L200을 수입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미쓰비시-CXC 파트너십 체결 발표회장에도 L200이 전시되었다.
시장에 따라 ‘트리톤(Triton)’으로 불리기도 하는 1톤 픽업트럭 L200은 200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스타일리시하고 스포티한 내외장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을 실현한 서스펜션 및 실내 장비를 갖췄다는 것이 미쓰비시의 설명이다.
태국에서 생산돼 호주, 중동, 중남미, 아시아, 일본 등 세계 140여 개 시장에 수출되는 미쓰비시의 세계 전략 모델로,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등에서의 반응이 좋다.
유럽 충돌 테스트-유로NCAP에서는 별 넷을 받았다. 탑재되는 엔진은 3.5리터 V6 가솔린, 2.5리터 4기통 디젤, 2.4리터 4기통 가솔린, 2.8리터 4기통 디젤 등 다양하다.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5단 자동이 있고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델이 있다.
차체 형태는 싱글캡과 메가캡, 더블캡이 있고, 표준 적재함과 확장 적재함, 최저 지상고를 높인 버전 등이 있다.
더블캡 기준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40mm, 전폭 1,880mm, 전고 1,780mm이고 휠베이스는 3,000mm이다. 참고로 쌍용 코란도 스포츠는 4,990mm x 1,910mm x 1,790mm, 휠베이스 3,060mm이므로 L200이 좁고 길다.
표준 적재함의 크기는 길이 1,325mm, 폭 1,470mm, 높이 460mm이고, 확장 적재함은 길이가 180mm 늘어나 전장도 5,220mm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