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는 잘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보험 가입은 필수. 또한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의 확인도 중요하다. AJ렌터카의 도움을 받아 렌터카 이용 시 주의사항과 사고 시 대처법을 소개한다.

렌터카를 이용할 땐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다. 갑작스런 사고 발생을 대비해 렌터카 업체에선 차손해면책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일반적으로 차 수리 면책금에 따라 일반/슈퍼(완전면책) 등으로 나뉘며, 조건에 맞는 적당한 걸 고르면 된다. 대부분의 업체는 손해면책제도에 가입할 때 운전자 1명까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사고 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다른 운전자가 있으면 함께 등록하는 게 좋다. 특히 낯선 곳을 방문할 땐 보험 가입은 필수다.

아울러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여부’와 ‘즉시 연락 가능한 비상연락망 체크’도 중요하다. 대부분 렌터카업체는 모든 차에 대해 자동차종합보험을 가입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해당업체의 가입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렌터카는 손해면책제도 가입여부를 떠나서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을 경우, 사고나 고장 등 돌발상황 발생 시 해당 보험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무조건 미리 체크해 놓은 렌터카 업체의 비상연락망으로 연락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렌터카를 이용할 때 억울한 상황을 당하지 않으려면 꼼꼼하게 차 이곳저곳을 살피는 게 좋다. 직원과 함께 차 표면의 스크래치, 사고흔적, 주유량 확인은 물론 와이퍼, 에어컨, 비상등과 같은 기능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렌터카는 주행거리에 제한은 없지만 기름값은 이용하는 사람이 내야 한다. 차를 받을 때보다 연료가 적다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AJ렌터카 마케팅팀 오은영 팀장은 “주5일제로 제주, 부산 등 국내여행객들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렌터카 이용 시, 각종 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업체에 가장 먼저 연락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안심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