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출시된 매립형 내비게이션 ‘아이머큐리 S-클래스’의 판매가 이미 1천 대를 돌파했다.
23일 아이머큐리에 따르면, 이러한 판매추세는 최근 스마트 폰 내비게이션 활성화에 따른 거치형 및 매립형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의 위축을 고려했을 때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S클래스는 제스처 인식으로 내비게이션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번거로운 여러 번의 터치나 리모컨 조작이 필요 없고 사용법도 간단히 익힐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머큐리 기획영업팀 윤혜중 차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S클래스에 적용된 제스처 패드를 개발하기 위해 1년이 넘는 연구 기간을 거쳤다. 첨단 기술이나 고성능 하드웨어를 요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S클래스는 텔레칩스 사의 2.184GHz급 `TCC8920` CPU와 초고속 3D 엔진인 `말리 400GPU`를 장착해 3D 성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맵퍼스의 아틀란 3D맵과 YTN TPEG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췄고, LG U+의 스마트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차의 내비게이션용 화면에 띄워주는 미러링 기능도 제공한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