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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CAR]토요타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발행일 : 2013-11-15 08:44:29
▲ 차 대 차 통신과 차선 추적 시스템이 연동된 토요타의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념도. <▲ 차 대 차 통신과 차선 추적 시스템이 연동된 토요타의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념도.>

자동차 업체들의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 연구개발은 갈수록 집적화되고 있는 도심에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고, 운전자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자동차에 집중되고 있다.

일본 토요타도 이 같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전자 및 ICT와 융합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할 때는 물론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토요타는 이달 20일 개막하는 도쿄모터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를 주제로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운전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즐거운 미래가 멀지 않았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차세대 도심 모빌리티 시스템 `하모(Ha:mo)`를 공개한다. 하모는 개인용 모빌리티 컨셉트카 `토요타 i-로드`와 초소형 1인 전기차 `콤스(Coms)` 등으로 구현된다. 이 시스템들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테스트 중인 하모 도심 교통 시스템 프로젝트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또 독특한 평행 링크 매커니즘을 이용한 초소형 개인용 이동 보조 로봇 `윙렛(Winglet)`도 소개된다.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이동 시스템도 토요타 차세대 연구개발의 큰 줄기다. 토요타는 차량이 도로 인프라 시스템이나 보행자, 혹은 다른 차들과 통신할 수 있는 운전 보조 기술들을 공개한다. 자동차와 인프라 간의 협력 주행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할 수 있고, 차와 차 간 통신을 이용해 도로에서 다른 차의 감속과 가속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술도 시연한다. 이 시스템은 `협력-조정형 크루즈 컨트롤`과 최적의 주행 차선을 유지하도록 돕는 `차선 추적 컨트롤` 시스템이 연동해 구현된다.

토요타는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로 전환시키기 위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교통 정보 서비스는 자동차 위치, 속도 등 방대한 운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 흐름 개선, 재난 방지 등의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

스마트센터를 통해 고객 음성 정보를 인식하는 클라우드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도 선보인다. 토요타는 행동 예측과 운전자 선호도 내력을 사용하는 추천 서비스 등으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운전은 물론 보행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공개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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