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6월 출고 모델부터 `BMW 커넥티브 드라이브` 기능을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차에 장착된 이동통신장치를 통해 차와 운전자, 외부를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새 기능을 통해 24시간 콜센터 서비스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BMW E콜`은 `SOS` 버튼 하나로 24시간 운영되며 콜센터에 원격으로 연결돼 자동차 사고와 운전 중 발생하는 각종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돕는다. 에어백이 작동하는 등 사고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콜센터와 연결된다. 차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고장 등이 발생하면 `BMW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BMW 텔레서비스 예약 콜`은 자동차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해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주고, 서비스 센터 예약을 돕는다. `BMW 배터리 가드` 기능은 배터리 용량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상태를 알려 방전을 막는다.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와 정보 검색, 이메일 등 오피스 기능과 함께 RSS와 스트리트 뷰, 자동차 원격 제어 기능이 지원된다.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BMW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 트위터, 주차위치 확인, 일정관리, 위키 로컬(Wiki Local) 등 다양한 메뉴가 포함됐다. 모든 앱은 iDrive 컨트롤러로 제어할 수 있고, 기존 메뉴 구조와 동일한 방식으로 출력된다.
이밖에도 BMW i 시리즈에는 이동통신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돼 전기차에 특화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전기차 사양에 맞춰 설계됐으며, `BMW i 리모트(BMW i Remote)` 앱은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운전자에게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충전 과정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주행 전에 자동차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또 운전자 주행 스타일을 다른 운전자의 평균 에너지 효율과 비교해 친환경적인 운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 이용료는 모델에 따라 60만원~120만원이다.
한편, BMW 코리아는 모든 모델에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탑재하면서 7월부터 발효될 한-EU FTA 관세 인하분을 미리 적용해 가격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320d는 4,950만원, 520d는 6,330만원, 730d xDrive는 1억2,790만원이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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