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화재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분당 화재

분당의 한 대형 건물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1일 오후 8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12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해 건물에 있던 16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중 20여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순 연기 흡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2층 학원에 있던 고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필로티 구조로 1층은 주차장, 2층은 학원, 나머지 층에는 사무실이 입주해있다. 특히 2층 학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던 중이어서 하마터면 큰 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었다.

화재를 목격한 70대 주차관리인은 "타닥타닥 소리가 들려 밖에 나와보니 불길이 위로 치솟고 시커멓게 연기가 엄청 났다"고 전했다.

불은 건물 내·외부와 1층에 있던 차량 3대 등을 태운 뒤 1시간 10여분만인 오후 9시 31분께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