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시장서 폭탄 테러
파키스탄 시장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3일 (이하 현지시각) 파키스탄 북서부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인 쿠람 부족지구의 한 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쿠람지구는 파키스탄 내 소수파인 이슬람교 시아파 교도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희생자는 대부분 시아파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당국은 초동수사 결과 원격조정 장치를 부착한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IS와 연계된 현지 수니파 무장단체 `라슈카르-에-장비 알알라미`는 자신들이 꾸민 짓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시아파들이 시리아에서 이란군에 합류한 데 대한 복수"라며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할 자원병들을 계속 보낸다면 추가로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