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신진호가 2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FC서울은 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전반 25분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치바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7분 만에 김원식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반 31분 상대진영 오른편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신진호가 차올린 공을 문전의 김동우에 맞고 골대 반대편 쪽의 김원식에게 이어졌다. 김원식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차분히 이끌었다.
1-1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4분, 아드리아노가 균형을 깨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신진호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아드리아노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골망을 갈랐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10분 고광민이 왼쪽 측면에서 데얀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를 파고든 뒤 중앙의 아드리아노에게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아드리아노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신진호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받아 아드리아노가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뽑아냈다.
결국 FC서울은 4대 1로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삼일절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