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교육부, 경찰청은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상반기(1∼6월) 안에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해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는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모든 좌석에서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옆좌석 동승자만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은 ’17년 까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OECD 중위권 수준인 1.6명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16년에도 강도 높은 교통안전 예방활동을 추진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어린이·고령자 등의 보행교통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어 도로환경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캠페인 및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지속 추진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하교시간에 보행지도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교통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 및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자인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사고 대응체계 또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