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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발병 많은 ‘구안와사’, 초기에 적극 치료 받아야

발행일 : 2016-04-12 16:30:46
환절기 발병 많은 ‘구안와사’, 초기에 적극 치료 받아야

얼굴 신경이 마비되고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과거에는 찬 바닥에서 잠을 자거나 몸이 허약해 진 산모, 노인층에서 자주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질환을 전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한다.

서은미 푸른한의원 원장은 “귀 뒤 통증, 청각 과민, 이명 등이 발생하거나 이마에 주름을 잡기 어렵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면 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완치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따르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는 안면근육 쇠약, 안면비대칭, 악어의 눈물 등과 같은 증상이 남는데 이는 일반적인 침 치료나 물리 요법으로 뚜렷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방에서는 이 질환을 단순히 안면신경의 이상으로만 보지 않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파악해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서 원장은 “오래된 구안와사의 경우 매선침을 이용한 한방 요법이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매선침은 전통적인 침 치료법을 응용한 방법으로 의료 약실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피부 자극 효과를 준다. 이는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처진 근육을 올려 위축된 근육을 풀어줘 만성화된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이 질환이 1년 이상 진행돼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경우 손상된 안면신경을 재생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백부자 약초를 필요한 약효만을 추출해 면역력 강화를 도와주는 한약과 함께 섭취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

서 원장은 “얼굴은 사람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 만큼 후유증이 남게 되면 사회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심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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