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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기자회견 "위험도 사회적 조건에 따라불평등하고, 불공정 했다"

발행일 : 2016-06-08 08:01:00
박원순 기자회견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박원순 기자회견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박원순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졌다.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의역 사고 관련 고인과 유가족을 포함한 대시민 사과와 함께 사고 수습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고인에 대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140만원 월급 중 100만원을 저축하며  기관사의 꿈을 꾸던 청년의 꿈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라고 사과했다.

박원순 시장은 “미처 현장을 살피지 못했다”며 “이번 사고로 드러난 현실은 위험이 누구에게나 같은 무게가 아니었습니다. 위험조차도 사회적 조건에 따라불평등하고, 불공정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특권’과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철저한 감사를 이미 지시했고 현재 감사중”이라며 “‘하청’구조에 시민안전을 맡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문제가 된 ㈜은성 PSD에 대해서는,당초 자회사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직영전환을 포함, 원점에서 검토하여 결정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은 “열 아홉 청년의 죽음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운 저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실천을 다짐했다”며 “서울시 공무원 여러분, 메트로의 직원 여러분들께도 호소드립니다. 우리함께 ‘특권’과 ‘관행’을 끊어나갑시다”라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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